취미/책2011.12.02 14:40



어느덧 내 기억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면...
더이상 집중하기 힘들어졌다고 느껴진다면..
그 원인이 인터넷은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2G 피처폰에서 3G 스마트폰으로 바꾼지 4개월.
인터넷은 어느덧 내 삶 속으로 아주 깊게 파고들어왔고,
최근 집중력과 기억력이 심하게 떨어짐을 느꼈다.

왜 그럴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두뇌는 이리저리 하이퍼링크를 따라다니면서 인터넷에 적응하고 산만함에 익숙해지게 됐다.

구글과 네이버에 Memory outsourcing을 하면서 단기 기억력만 늘게 되었다.
그리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흥미 위주의 발췌독만 하다보니,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빨리 포기하고 읽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사회에서는 점점 많은 것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여러 전공에 능해야 하고, 두루두루 사람들을 알아야하며, 잡다한 정보에 형통해야한다.
하나에 집중하고 그것만 파고 있다가는, 어느 순간 현실에서 매우 뒤쳐진 사람이 되어버린다.

19세기에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이 성공하지만,
21세기에는 변화에 적응하지 않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글을
잠실여고 SSAT 시험장의 한 교실에서 읽은 적이 있다.

HTML만 읽지 말고,
책도 좀 읽고,
사색도 좀 하고,
스마트폰을 하루쯤 끄고 살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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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hitemetal